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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달러→1760달러'로 떡상하며 7년 내 '최고치' 찍은 금값

금값이 갑자기 떡상하면서 투자자들을 웃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동안 하락 추세를 면치 못하던 '금'이 그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비록 잠시였지만 금 가격은 1온스(약 28.34그램)당 가격이 한때 1,760달러(한화 약 215만 6천원)에 달했다. 이는 근 7년 금값 중 가장 높은 수치다.


19일(현지 시간) 해외 매체 데일리FX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6월 금 선물 가격은 1,760달러를 찍은 뒤 현재(16시 20분 기준)는 1,730달러(약 212만원)를 기록 중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금값 상승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인사이트Tradingview


인사이트뉴스1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경기 부양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라면서 "연준이 할 수 있는 일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한 뒤 상승했다고 보는 것이다.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면 인플레이션 즉,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실물'의 가치가 올라가게 된다. 즉 화폐 가치가 떨어지게 되면서 물건의 가치가 오르는 것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물가 상승'이 나타난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실물 자산인 금의 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판단이 투자자들 사이에 나타났고, 그래서 금 선물 가격이 올랐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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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금은 위에 설명된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 또는 위험분산)' 성격 외에도 안전자산 성격을 갖는다. 실물 경제 및 금융 경제의 위기가 도래하면 그 가치가 상승하는 게 일반적이다.


연준이 또 돈을 풀어야 하는 상황은 경제가 좋지 않다는 신호에 의한 것이고, 향후 실물 또는 금융 위기가 올 수 있다는 판단에 금의 가치가 올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2008년 서브프라임 금융위기 당시 금값은 1온스당 1900달러(약 233만원)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