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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홈플러스서 잘 쓰던 '서울시 재난지원금', 이제 못 쓴다

서울시가 재난지원금 사용처를 정부와 통일하면서 쿠팡·홈플러스 등 기존에 사용 가능했던 일부 사용처가 제외됐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쿠팡·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했던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를 쓸 수 없게 됐다. 


지난 1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부터 재난긴급생활비 선불카드를 대형마트인 홈플러스나 쿠팡·11번가 같은 대형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하면서 선불카드로 온라인몰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대형마트 중에는 홈플러스가 유일하게 사용 가능한 곳이었다. 


하지만 정부지원금 선불카드 사용이 시작되면서 서울시 사용처와 차이가 생겼고 서울시는 이로 인한 혼선을 막기 위해 방침을 바꿨다. 


인사이트쿠팡 앱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새로 바뀐 규정에 따라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선불카드는 홈플러스를 포함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 쓸 수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해 대형마트 중 선불카드 결제 오류가 가장 적은 홈플러스를 사용처로 등록했지만 정부 사용처와 맞춰 통일했다"고 밝혔다.


쿠팡과 11번가와 같은 대형 온라인몰과 롯데슈퍼·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기업형 슈퍼마켓(SSM)에서도 선불카드 사용이 불가하다. 


다만 개인이 운영하는 중소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중위 소득 100% 이하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서울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한 가구는 총 223만 가구로 서울시는 이 중 76% 정도가 실제 지원금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미 지원금에 배정한 예산 3,271억 원을 모두 소진했고 서울시는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로 추가 예산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지원금 지급이 늦어지자 서울시 관계자는 "늦어도 열흘 안에 지급하겠다"며 "다만 대상 가구 수에 따라 자치구별로 지급 시기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