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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세가 좋니?"···첫 출근한 여교사에게 교감이 했던 성희롱 수준

광주의 한 기간제 교사가 출근 첫날 교감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MBC NEWS'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 사태 속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로 바쁜 상황에서 한 초등학교 교감이 첫 출근한 기간제 교사에게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7일 MBC는 첫 출근 날 교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기간제 교사 A씨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3월 광주광역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한 A씨는 출근 첫날 업무로 할 이야기가 있으니 카페에 남아 기다리라는 교감의 말을 들었다.


카페에 도착한 교감은 A씨를 향해 성희롱적 발언을 쏟아냈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 NEWS'


A씨는 교감이 "어떤 자세가 좋니, (성욕을) 어떻게 푸니, (성관계는) 며칠 만에 하니"라는 성희롱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교감은 심지어 "난 네가 마음에 든다, 애인을 해달라" 등의 요구까지 했다고 A씨는 말했다.


다음날 교감은 A씨의 의사도 묻지 않은 채 A씨를 차에 태워 강제로 드라이브를 했다고 A씨는 설명했다.


교감의 행동과 말에 충격을 받은 A씨는 정신과 진료까지 받아야만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간제 교사니까 2달만 참자는 생각을 하던 A씨는 더 이상 피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3월 광주시 교육청에 성희롱 고충 상담을 신청했다.


지난달 6일 교육청은 고충심의위원회를 통해 A씨의 사건이 성희롱에 해당된다고 판단했고, 광주광역시교육청은 해당 교감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감은 성희롱 발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A씨가 거짓말을 일삼으며 소설을 쓰고 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YouTube 'M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