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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스라엘 중국 대사 '의문사'···사망 원인 아직 파악 안돼

두웨이 주이스라엘 중국 대사가 지난 17일 대사관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사이트Facebook 'Chinese Embassy in Israel'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두웨이(杜偉, 58) 주이스라엘 중국 대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영국 BBC 등 외신은 두 대사가 텔아비브 북부 헤르츨리야에 위치한 대사관저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들은 두웨이 대사가 관저 내 침실 침대에서 누운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두웨이 대사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이스라엘 경찰은 현장에 조사관을 파견했으며 아직은 외상의 흔적과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에 이스라엘 정부 당국자는 로이터에 "이스라엘 경찰은 이번 사건을 자연사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면서 "두웨이 대사의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추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두웨이 대사의 사망 소식에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면인은 트위터를 통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에서 근무하던 두웨이 대사는 지난 2월 15일 이스라엘에 부임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그는 지난 13일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을 방문했을 때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를 은폐해 다른 국가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자 반박 성명을 낸 바 있다.


두웨이 대사는 지난 15일 성명서를 통해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은 터무니없는 소리"라면서 "우리는 유대인 친구들이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정치적 바이러스'도 이겨내기를 원한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