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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선수가 머리에 '공' 맞았는데 너무 느긋했다고 비판 받는 대전 한화 구장 의료진

대전 한화 경기장 의료진이 대처가 미숙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인사이트SBS Sport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이승헌이 오늘(17일) 경기 중 타자의 강습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사고 장면과 후속 대처 상황을 본 야구팬들은 모두 한 입으로 "응급 구조대 대처가 너무 안일했고, 느렸다"라고 말하고 있다.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2020 KBO 리그 한화 이글스 vs 롯데 자이언츠 경기가 열렸다.


인사이트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승헌 / SBS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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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 이승헌은 정진호의 강습 타구에 후두부를 맞았다. 그는 맞자마자 쓰러졌고, 심판진은 즉각 응급 구조대 투입을 요청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모두 구조대 투입을 외쳤다. 아직 21살 밖에 되지 않은 유망주가 큰 부상을 입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이승헌이 빠르게 응급 이송되기를 바랐던 시청자들은 의료진의 대처에 답답함을 느꼈다.


심판의 즉각적인 요구에도 구급차가 너무 늦게 나왔고, 들것도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구급차에 실었다는 비판에 제기됐다.


SBS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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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뽐뿌


뛰지 않고 걸었다는 점을 비판하는 시청자도 많았다. 너무 느긋해 보인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머리를 맞은 선수가 더 큰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목 보호대'를 해주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반면 신중론도 있었다. 구급차가 경기장 내로 들어온 속도는 꽤 빨랐고, 응급 처치(First Aid) 지침 상 환자가 완전히 의식을 잃지 않은 이상 긴급한 후송보다 상태 체크가 우선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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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Sports


인사이트에펨코리아


즉 이승헌 선수가 자가 호흡을 제대로 하는지, 맥박의 속도가 일정한지, 동공의 반응은 정상적인지 그리고 의식 수준을 체크하는 게 먼저라는 것이다.


다만 해당 신중론을 제기한 시청자들도 구급차에 사람을 실을 때는 머리를 완전히 고정해야 하는데 이번 의료진은 그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을 모두 본 야구팬들은 "응급상황에 대한 장비나 절차를 최신화해야 한다"라면서 "선수 보호를 위해 비용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인사이트네이버


Naver TV 'KBO리그 한화 홈경기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