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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68명…20대 '102명'으로 압도적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현재까지 16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102명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뉴스1] 김태환, 음상준 기자 =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17일 낮 12시 까지 168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밤 12시까지 확인된 166명에서 이날 오전 중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된 숫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전일까지 국내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6명으로 이 중 클럽 집단 발생 관련 5명, 대구 지역 사례 1명"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발표에 따르면 대구 지역사례 1명은 노인 일자리사업 시행 전 실시한 전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였고, 클럽 관련 5명은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중 2명의 클럽 관련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168명이다.


이들 168명은 서울 93명, 경기 33명, 인천 23명, 충북 9명, 부산 4명, 대전 1명, 충남 1명, 전북 1명, 경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이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클럽 직접 방문자가 89명, 가족 ·지인·동료 등 접촉자는 79명이다.


또 연령별로는 18세 이하가 17명, 19~29세 102명, 30대 27명, 40대 11명, 50대 6명, 60세 이상 5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168명의 성비는 남성 136명, 여성 32명이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날 오전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서울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베트남 국적 30대 남성에 이어 이 남성의 40대 직장 동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앞서 확진된 베트남 국적 30대 남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광주시 초월읍 소재 한 회사에 근무하는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는 지난 1일 이태원 '퀸' 클럽에 다녀온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과 광주시는 접촉자 중 추가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40대 남성의 접촉자 6명에 대한 검사도 실시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태원을 직접 다녀온 사람들의 잠복기가 어느 정도 지나가고 있다"면서 "클럽을 다녀온 확진자들로 인해 집이나 가정, 다중이용시설에서 2~4차 감염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