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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들 집에 혼자 둘 수 없어 오토바이에 앉히고 배달하는 '아빠 라이더'

조금 위험할지도 모르지만 아이를 집에 혼자 둘 수 없는 아빠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빠는 자식을 위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한 아버지의 남다른 자식 사랑이 보는 이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든다.


지난 14일 대만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낮에는 건설 현장에서, 밤에는 음식 배달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가장의 사진이 올라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사진을 게재한 누리꾼 A씨에 따르면 이날 그는 직진 신호를 기다리던 중 옆 차선에서 배달원을 발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남성의 옷과 신발에 시멘트 먼지가 잔뜩 묻어있는 걸 보아 낮에는 공사 현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배달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는 그의 오토바이에 집중했다. 배달원의 앞에는 어린아이 한 명이 타고 있었기 때문.


배달원은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고개를 숙여 아이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 또한 속도를 높이지 않고 천천히 운전하기도 했다.


이는 가족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와중에도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는 아빠가 분명해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조금 위험할지도 모르지만 아이를 집에 혼자 둘 수 없는 아빠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아빠의 사랑을 본 누리꾼들은 "아빠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감동 받았다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안전하게 운전하길 바란다는 응원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우리를 위해 일하는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말로 감사 인사를 전해보는 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