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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천에서 '마스크' 안 쓰면 '지하철+택시+버스' 못 탄다"

인천시가 오는 20일부터 마스크 미착용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가 '2차 유행' 할 조짐을 보이자 인천시가 칼을 빼들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규제하기로 한 것이다. 인구 300만 도시에 감염병이 창궐하면 막기 어렵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인천시는 "오는 20일 수요일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을 제한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천시에 따르면 해당 조치는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내려졌다.


인천시가 가장 핵심적으로 관리하려고 계획한 곳은 지하철이다. 서울로 이동하려는 시민들 다수가 이용하기 때문에 집단 감염 우려가 커서다.


지하철 이용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고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커지면 '행정명령' 발동까지 검토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천시는 지하철 배차 간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시민들이 비좁은 공간에 몰리지 않도록 할 방침도 세웠다.


버스·택시는 마스크 미착용 시민의 승차를 거부할 수 있다. 인천시는 감염병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격하될 때까지는 마스크 미착용 시민 승차 거부를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


이정두 인천시 교통국장은 "모든 시민의 동참이 절실하다"라며 "불편해도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