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약속한 남친 엄마가 성매매까지 이뤄지는 '룸살롱 사장님'이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영화 '위험한 상견례2'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과거 영화 '위험한 상견레2'는 경찰 집안과 지명수배자 집안의 커플이 결혼을 앞두고 겪는 갈등을 그려 큰 호응을 얻었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고 하지만 서로의 집안을 받아드릴 수 없는 두 가족은 결혼을 막기 위해 필사적이다.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결혼을 앞둔 한 여성도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성 A씨의 고민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30대 초반 명문대학교와 로스쿨을 졸업하고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남자친구 어머니가 룸살롱을 운영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여왕의 꽃'


A씨는 공대 교수를 하고 있는 아버지와 4급 공무원 어머니 사이에서 부족함 없이 자라왔다. 현재도 메이저 신문사에서 경영 업무를 맡으며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중이다. 


이런 그에게 다가온 남자친구는 훈훈한 외모와 분위기의 소유자였다. 두 사람은 1년 정도를 교제하면 큰 다툼 없이 잘 만나왔다. 


그렇게 두 사람은 결혼까지 약속했고 상견례도 했다. 


상견례를 한 지 3일 정도가 지났을 때 남자친구가 오라고 보내준 주소로 간 A씨는 남자친구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남자친구는 어릴 적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 엄마가 외할머니가 하시던 음식점을 이어받아 식품 서비스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부당거래'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악녀'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가 하고 있다는 식품 서비스업은 '요정집'이었다. 요정집은 여성 접대부가 있는 고급 유흥업소다. 


남자친구의 설명에 따르면 어머니 가게에는 20개가 넘는 룸이 있고 수십 명의 아가씨와 직원들이 있다. 


그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유산을 정리해 요정을 차리게 됐고 10년 정도 후엔 호텔을 매입해 숙박업을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는 '1종 유흥업소'로 등록돼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도 "2차 나가는 도우미들이 간혹 있을 수 있지만 이것까지 관리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아버지가 이상해'


사실 여부를 떠나 A씨는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남자친구에게 다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내 친구들은 다 부러워한다. 요정집이 뭐가 문제냐? 네가 너무 예민한 것 같다"며 A씨가 자신의 집안을 무시하는 사람인 양 몰아갔다. 


이 이야기를 전한 A씨는 "남자친구가 엄마 가게를 도와주는데 도우미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도 마음에 걸린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일부 사람들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입을 모았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합법적으로 수익활동 하는 거 아니냐?", "남자친구 그 자체만 보면 문제가 아니다"는 입장이었다. 


반면 관계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한 사람들은 "그렇게 당당하면 상견례 전에 왜 말하지 않았느냐?"라며 어디까지나 남자친구의 합리화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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