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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돌고래 잡아다 학대하고 피 철철 흐르는데 강물에 집어 던진 10대들

수질이 개선되자 모습을 드러낸 멸종위기 돌고래 새끼를 잔인하게 학대한 10대 소년들이 있다.

인사이트간간신문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깨끗해진 물 덕분에 다시 찾아온 반가운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한 10대 무리가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간간신문'은 멸종위기종인 겐지스강돌고래(Ganges River Dolphin) 새끼를 학대하고 상처 낸 뒤 강가에 버린 10대 소년들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인도의 콜카타에 인접한 후글리강변에서 한 10대 소년 무리가 모습을 드러낸 돌고래 새끼 한 마리를 잔인하게 괴롭혔다.


이들은 양손으로 돌고래의 주둥이를 잡아 찢어 피를 냈고 꼬리를 잡고 거꾸로 돌려 허공에 매달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간간신문


또한 여러 차례 돌고래를 누르고 찌르는 등, 마치 장난감을 갖고 놀듯 함부로 다룬 뒤 나중에는 시시해졌는지 강가로 던져버렸다.


학대 당하고 피를 흘리는 새끼 돌고래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소년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이 아이는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구분돼 몇 년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질이 개선되자 이곳 강변에 나타난 겐지스강돌고래다.


인사이트간간신문


매체에서 환경 전문가들은 "사진 속 돌고래는 아직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새끼로 추정되며 피부가 약하고 손상되기 쉬워 얼마 안 가 죽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인간에 의해 오염된 물 때문에 사라졌다가 또 다시 인간에 의해 학대를 당하고 생명의 위기에 처한 아기 돌고래.


이 가엾은 아이에게 극악무도한 짓을 벌인 소년들에게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간간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