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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째 학교 못가 '우울증' 호소하는 10대들 늘었다

"학교도 못 가고, 그렇다고 나가서 신나게 놀지도 못해서 너무 우울한데, 저만 그런 건가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학교도 못 가고, 그렇다고 나가서 신나게 놀지도 못해서 너무 우울한데, 저만 그런 건가요?"


학생들이 오랜 칩거(?)생활로 인해 깊은 우울감에 빠졌다. 최근 SNS에는 심심함을 넘어서 우울감을 호소하는 10대 학생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이런 자녀들을 걱정하는 학부모들의 글도 넘쳐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올라온 한 누리꾼의 글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학부모인 글쓴이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넘도록 집 안에 갇혀 감금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우울해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어른들은 회사도 출근하고 동료와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조심스럽게라도 사회생활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라며 "아이들이 오롯이 독박을 쓰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호소했다.


실제 학생들은 부모의 통제하에 외출 자체를 삼가는 경우도 많아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개학이 미뤄진 건 어쩔 수 없다. 다만 이태원 출입자들, 자신을 '무직'이라 거짓 진술한 학원 강사로 인해 또다시 2차 코로나19 사태를 걱정하게 된 점은 어쩔 수 없다고 하기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WHO는 지난 13일(현지 시간) 코로나19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가 '습관'이 되어야 할지도 모르는 시점, 아이들의 우울감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어른들의 책임감 있는 행동이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