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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극복하려 운동 시작했다가 몸 키워 '소방관' 된 키 124cm '왜소증' 남성

선천적 왜소증이라는 장애를 극복하고 소방관의 꿈을 이룬 남성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선천적으로 왜소증을 가지고 태어나 평생 '난쟁이'라고 놀림 받던 한 남성.


그는 세상의 무분별한 비난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바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끝내 꿈을 이루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왜소증이라는 장애를 극복하고 소방관의 꿈을 이룬 남성의 소식을 보도했다.


올해 27살인 빈스 브라스코(Vince Brasco)는 현재 키가 4피트(124cm)로 '미니 헐크'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


빈스는 어린 시절부터 작은 키 때문에 심한 놀림과 괴롭힘을 당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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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에 좌절하는 대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빈스는 "비록 왜소증을 앓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나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보디빌딩을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불굴의 의지로 노력을 다한 끝에 빈스는 자신의 몸무게 3배가 되는 벤치프레스를 들 만큼 강한 힘을 갖게 됐고, 각종 대회를 휩쓰는 뛰어난 보디빌더로 성장했다.


실제로 빈스는 지난 2016년에는 일반 남성들이 참가한 보디빌더 대회에서 2등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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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계기로 노력하면 장애를 뛰어넘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그는 자신의 오랜 꿈인 소방관에 도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2007년 빈스는 그토록 원하던 소방관이 됐다. 3년 동안 혹독한 훈련을 거친 그는 지금 상급 소방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소방관이 되어서도 그는 계속 보디빌딩을 그만두지 않았다. 오히려 꾸준히 운동한 덕분에 소방관으로 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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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는 얼마 전 기네스협회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작은 소방관'으로 선정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기네스 협회에 따르면 그는 2021년 기네스북에 그가 실릴 예정이다.


빈스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 열심히 노력하면 성취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