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태어나도 12살 되면 '남자 성기' 자라나 소녀에서 소년으로 변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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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어여쁜 소녀로 태어난 펠리시타(Felicitia)는 사춘기가 지나면서 갑자기 이상한 증세가 나타났다.


목소리가 굵어지고 수염이 자라더니 완벽한 남자로 변해버린 것이다.


그런데 이 이상한 증상은 마을에서 펠리시타에게만 나타난 게 아니었다.


2015년 영국 방송 BBC 제작 다큐멘터리 '카운트다운 투 라이프(Countdown to Life)'를 통해 알려진 이 아이들의 사연은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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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먼 나라 도미니카공화국의 살리나스라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일이다.


마을에서 90명의 여자아이 중 1명은 사춘기가 되면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이 바뀌는 현상을 겪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병을 '게베도세즈(Guevedoces)'라 불렀다. '12살에 생겨난 생식기'라는 뜻이다.


1970년 미국 코넬 의과대학의 줄리엔 맥긴리 박사가 이 질환에 대해 파헤친 결과 '위자웅동체'라는 유전적 질병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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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는 남성이었는데 호르몬에 문제가 생겨 남성성이 완전히 형성되지 못한 채 여자와 같은 모습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그렇게 이 아이는 자신이 여성인 줄로만 알고 자라다가 사춘기 때부터 호르몬이 분비돼 본래 성별인 남자가 된다.


이때 태어났을 때 보이지 않았던 고환은 2차 성장이 지나면서 생기게 되고 성기도 자라게 된다.


맥긴리 박사는 게베도세즈에 대해 고립되고 좁은 섬에서 같은 지역 사람끼리 결혼하는 이 마을의 풍습 때문에 유전적 결함이 생겨 나타난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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