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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의심증상 있는데도 친구 '생일파티' 참석해 집단감염 일으킨 민폐 여성

코로나19 사태에도 생일파티에 참석한 모임이 '집단감염'되는 일이 발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코로나19 사태에도 생일파티에 참석한 모임이 '집단감염'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NBC 뉴스는 절친한 친구의 생일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3월 19일 거주자 4천만 명을 대상으로 외출 자제령을 발효했다.


그러나 문제의 생일파티는 외출 자제령이 발효된 이후에 열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가중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공중보건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3월 중순경 열린 이 생일파티에는 당사자의 가족과 친척, 친구, 지인 등 많은 이들이 참석해 축하를 빌어주었다.


문제는 이날 생일파티에 참석한 한 여성이 기침을 하면서도 마스크를 하지 않은 데서 비롯했다.


코로나 의심증상을 보이는데도 마스크를 하지 않은 채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사람이 많은 곳을 방문한 것이다.


심지어 해당 여성은 기침을 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게 아니냐는 농담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안타깝게도 당시 현장에는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였던 만큼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은 다른 이들 또한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다.


결국 기침을 하던 여성이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생일파티에 참석한 이들 5명이 추가로 확진 받는 일이 벌어졌다.


현지 경찰은 "가장 먼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여성 주변으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확진을 받은 이들 외에도 감염 증상을 보이고 있는 이들이 꽤 있어 격리조치 후 검사를 받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외출 자제령'을 위반하고 생일파티를 열었다가 감염 위험에 스스로 노출된 이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