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순간까지 자식 살리기 위해 꼭 껴안고 있던 엄마 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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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12년 전 중국 쓰촨성을 휩쓸었던 대지진을 기억하는가.


2008년 5월 12일 오후 2시 28분께 중국 쓰촨성 지역에는 규모 8.0의 큰 지진이 발생했다. 


당시 지진으로 6만 9천여 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37만 4천여 명, 실종자 약 1만 8천 명이 발생했다. 붕괴한 가옥도 약 21만 6천여 채에 달했다.


이처럼 수많은 비극을 안겼던 그 날로부터 어느덧 12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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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중국 매체 '토우탸오(toutiao)'는 쓰촨성 대지진 12주기를 맞아 고인과 유족들을 위로하는 글과 함께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들을 올렸다.


그중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픈 사진 한 장이 눈에 들어온다. 지진으로 토양에 묻혀버린 한 엄마와 어린 아이의 시신을 담은 사진이다. 


사진 속 엄마로 보이는 여성은 어린아이를 품에 꼭 감싸 안은 채 그대로 굳어져 버렸다. 


부엌에서 요리를 하던 것인지 젓가락을 든 상태에서 어떻게라도 자식만큼은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아이의 머리와 몸을 온몸으로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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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위해 자신의 위로 쏟아지는 수천 톤의 모래와 벽돌을 고스란히 맞아낸 엄마의 절박한 심정이 드러난다. 또한 당시 상황이 얼마나 급박했고 비극적이었는지 말해주고 있다.


건물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상황에서 엄마는 아이와 함께 몸을 피하려고 했지만 차마 죽음을 면할 수는 없었다.


이 밖에 아들의 시신을 찾기 위해 사진을 안고 떠도는 엄마의 모습, 무너져 내린 집을 바라보는 할머니의 황망한 표정 등에서 안타까움이 드러난다.


한편 쓰촨성에는 대지진 이후로도 5차례 강진이 발생했다. 그때마다 수많은 이들이 희생되면서 부실공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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