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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건달에게 폭행당해 '두개골 골절·안구 적출' 위기 놓인 피해자 딸이 공개한 당시 CCTV (영상)

충남 아산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60대 남성이 무자비하게 폭행을 당해 안구를 적출해야할 위기에 놓였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보자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제 막 환갑을 지낸 한 남성이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 


13일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9일 21시경 충남 아산 둔포면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60세 남성 A씨가 같은 동네 주민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A씨의 딸인 제보자는 사건 당일 동네 주민이 A씨 식당에 모여 식사를 나누던 중 가해자가 한 노인에게 불손한 언행을 했고 이를 지적했다는 이유로 A씨가 폭행당했다고 주장한다. 


이어 제보자는 이 사건으로 가해자는 불구속 입건됐으나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고 있어 같은 동네에 거주하고 있어 A씨 가족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보자


현재 A씨는 다발성 두개골 골절과 안면부 전체에 해당하는 골절들로 인해 뇌출혈이 지속되고 있다. 


안면부 손상도 심각한 상황이어서 영구적 시력 상실이 예상되며 상태가 악화될 때는 안구를 적출해야 한다. 


또한 뇌 손상이 심각해 언어·지능·배뇨·보행 등에 장애가 생길 가능성도 높다. 


제보자는 A씨가 심각한 상황에 놓였지만 가해자는 전혀 반성에 기미가 없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건 당일 남겨진 가족에게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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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제보자


제보자 따르면 A씨 아내는 현재 가해자와 같은 동네에 거주 중이어서 불안감은 더욱 크다. 


제보자는 "현재 체포 또는 구속과 같은 수사기관의 아무런 강제력이 없어 가족들은 극한의 공포심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가 살인자가 되거나 저 또한 가해자가 되지 않는 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게 너무 분통스럽다"고 착잡한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부디 억울한 저희 가족들의 사정을 함께 공감하고 분노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아산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