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38명 목숨을 앗아간 이천 물류창고 화재현장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됐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 당시 영상을 SBS가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하며 누리꾼의 관심을 끌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지난달 29일 발생했던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건에 대한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12일 SBS '8 뉴스'는 이천 물류창고 화재 당시 지하 2층에서 불이 시작되는 영상을 확보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SBS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불이 시작된 뒤 단 20초 만에 불이 지하 2층 전체를 덮어버렸는데, 현장에서 담뱃갑과 꽁초가 발견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영상에서는 불이 시작되자 소화기를 찾는 한 남성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에 건물 밖 작업자들이 소화기를 들고 달려오지만, 불길은 순식간에 지하 2층을 뒤덮고 유독가스가 시야를 가려버린다.


이 모든 상황은 불이 시작된 지 단 20초 만에 벌어졌다.


이날 현장 감식에 나선 소방당국은 산소절단기와 토우치, 아크 용접기 등 발화기기와 함께 담뱃갑과 꽁초까지 발견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이에 작업장에 있던 산소용접기 등 발화기기 불티 혹은 담배 불티가 우레탄폼에 옮겨붙으면서 불길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증기가 발생하는 우레탄폼 작업 현장에서 용접 작업은 물론 흡연까지 하면서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점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견된 지상 2층은 사망자 18명 모두 조리실과 그 근처에서 질식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무게가 많이 나가는 덕트 설치 작업을 여러 명이 함께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