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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최애 코스프레 여자 모델이 알고 보니 우리 학교 '남자 선생님'이었습니다"

학생은 마음 속 아이돌이였던 코스프레 모델이 남자 선생님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큰 배신감을 느꼈다.

인사이트Weibo 'CROME拉面猫就是星空萌'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완벽한 여장 코스프레로 학생들까지 모두 속여버린 남교사의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자신도 모르게 제자에게 큰 배신감(?)을 안겨준 교사 크롬(Crome Moe, 가명)에 대해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광둥 출신 크롬(32)은 두 얼굴을 가진 남자였다. 평일에 그는 학생들을 가르키는 남자 선생님이었지만, 주말만 되면 여성 코스프레 모델로 변신했다.


처음 크롬은 단순히 취미로 코스프레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팬덤이 생기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ina


평소 그는 자신의 SNS에 계정에 코스프레 사진을 찍어 올리곤 했다. 이는 자기만족용이었지 유명해지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크롬의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가녀린 몸매는 많은 이의 눈길을 끌었고, 그의 완벽한 화장 실력까지 더해져 프로 코스프레 모델과 비슷한 인기를 얻었다.


갑작스레 유명인이 된 크롬은 내심 기분은 좋았지만 혹시나 정체가 탄로 나지는 않을까 매일 걱정에 시달렸다.


안타깝게도 얼마 후 실제로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다. 평소 크롬의 코스프레를 좋아하던 학생이 엄청난 눈썰미로 그의 정체를 밝혀낸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CROME拉面猫就是星空萌'


이후 크롬을 찾아온 제자는 "제 마음속 아이돌이었던 여성이 선생님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배신감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깜짝 놀란 크롬은 정체가 널리 알려지지 않기 위해 제자를 다독였고, 긴 시간의 대화를 통해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했다.


현재 크롬이 아직도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지는 알려진 바 없지만, SNS 계정을 통해 그의 근황과 코스프레 사진을 볼 수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진만 보면 전혀 남잔 줄 모르겠다", "화장을 이쁘게 잘하네", "저 정도면 다른 학생들이 다 모를만하네", 나보다 더 이쁜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