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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남친과 예쁜 연애를 하고 싶다면 일주일에 '두 번'은 만나야 된다"

사랑하는 연인과 평생 함께하고 싶다면 일주일에 '두 번' 만나는 게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하루라도 안 보면 가시가 돋친다'는 말은 연인들 사이에서 장난이 아닌 진심으로 통한다.


사랑에 빠진 남녀는 서로에게 애정을 표현하느라 바빠 1분 1초가 소중하고 아쉽기 때문이다.


이렇게 매일 봐도 보고 싶은, 질리지 않은 사이지만 정말 사랑한다면 매일 만나던 횟수를 조금 줄이는 게 좋겠다.


오히려 만남을 줄일 수록 더 깊고 오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으니 말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사랑의 온도'


과거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오랜 연애를 하고 싶다면 일주일에 두 번 만나는 것이 좋다"라는 심리 전문가들의 말을 전했다.


내용에 따르면 우선 유명 정신과 의사이자 '당신이 원하는 사람과 결혼하는 법'을 다룬 책 '정착하지 마시오(Don't Settle)'의 저자인 스콧 캐롤(Scott Carroll)은 "일주일에 두 번 만나면 나머지 시간에 연인에 대한 객관적인 문제를 들여다보고, 이를 풀어나갈 절충점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감정을 인지하고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상대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스스로 확인해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임상심리학자 세스 마이어스(Seth Meyers)의 주장 또한 같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도깨비'


그는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연인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감정에 치우쳐 친밀감만 중요시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애 초반 너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면 상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이 보고 싶은 부분만 보게 된다"며 환상에 치우치게 되는 안 좋은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간이 지나면 환상이 깨져 결국 새드엔딩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마지막으로 세스는 "사람은 상대를 제대로 알기까지 짧게는 몇 달에서 길게는 몇 년까지 걸린다"며 "시간을 두고 천천히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