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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광주·전남·강원'교육청 원어민 강사 66명 이태원 클럽 방문했다

각 지방 교육청에 소속된 원어민 강사들이 최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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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각 지방 교육청에 소속된 원어민 강사들이 이태원 일대를 방문했다는 사실이 보도됐다.


11일 충남·광주·전남·강원교육청 소속 원어민 강사 중 최소 66명이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이태원 클럽이나 주변 업소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충남투데이는 충남교육청 소속 원어민 강사 22명이 이태원 클럽 주면 업소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17명은 현재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5명은 검사 대기 중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이태원역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같은 날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 소속 원어민 강사 4명과 학원에 근무하는 외국인 강사 3명 등 총 7명이 이태원 클럽에 출입했다.


전남교육청도 34명의 외국인 강사가 황금연휴 기간 이태원 클럽과 홍대 용산 일대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알렸다.


또한 이날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 동해시의 원어민 교사 6명이 이태원 일대 클럽을 다녀왔다.


이 보도에 동해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들이 이태원을 다녀온 사실은 있으나 클럽에는 방문하지 않았다"며 "자가격리 조치했고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전·세종·강원 등의 각 지방 교육청은 소속된 원어민 교사들을 대상으로 이태원 방문 사실이 있는지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이 많이 방문한다는 이태원의 특성상 이 일대를 방문한 원어민 교사가 추가적으로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교육당국은 원어민 강사의 자진신고에 의존해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원어민 강사들이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숨길 경우 확진자의 빠른 파악이 늦어져 지역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