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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피부 갖고 싶어 '태닝'해 진짜 흑인처럼 변한 백인 여성

백인인데도 불구하고 태닝 중독에 빠져 정말 되고 싶던 흑인 피부를 갖게 된 여성이 있다.

인사이트Barcroft Media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누가 봐도 흑인처럼 보이는 이 여성은 사실 백인이라고 한다. 어찌 된 영문일까.


최근 영국 일간 '더 선(The Sun)'에서 소개됐던 태닝에 중독돼 흑인 비주얼을 하고 있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북아일랜드 출신 23세 여성 한나 티텐조르(Hannah Tittenzor)는 하얀 피부를 하고 있는 평범한 백인이었다.


한나는 선베드에서 즐기는 태닝과 불법 태닝 주사를 오랫동안 병행해 지금의 황갈색 피부를 갖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Barcroft Media


어릴 때부터 황갈색 피부에 대한 그녀의 사랑은 남달랐다. 10대 시절 색소 화장품을 이용해 피부에 덧칠하는 등 여러 시도를 해보았지만 금방 지워지는 탓에 늘 실망했다고.


그리고 지난 2015년 터키로 휴가를 다녀온 후 그녀는 태닝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


이후 한나는 SNS를 통해 몸을 황갈색으로 만들 수 있는 '스프레이 태닝(Spray Tanning)'을 하고 있는 여성들을 만나게 됐다.


스프레이 태닝은 숍에서 전문적으로 하는 태닝 방법으로 부스 안에 들어가 기계를 이용해 몸에 색소를 입히는 인공 태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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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Barcroft Media


이 방법을 알아낸 한나는 이후로 일주일에 세 번 남자친구와 숍을 방문해 한 번에 15분씩 인공 태닝을 받기 시작했다.


이것으로 부족했던 그녀는 피부의 멜라닌 수치를 변화시키는 불법 선탠 주사까지 맞았다. 이 주사를 맞아야 태닝을 했을 때 더 강하고 빠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지런히 노력한 덕분에 한나는 마침내 완벽한 황갈색의 피부를 갖게 됐다. 하지만 그녀는 인종을 바꾸려 했던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사람들이 내가 흑인이 되고 싶어서 태닝을 했다고 지적하는데 그들은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나는 그저 흑인 피부의 색과 느낌이 좋았을 뿐이다"라고 매체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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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Barcroft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