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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막대 머리 '관통'했는데도 고통 1도 못 느꼈다는 남성의 충격적인 X-ray 사진

공사 현장에서 쇠막대 위로 떨어지는 심각한 사고를 당한 남성은 고통도 느끼지 않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놀라움을 안겼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건물에서 떨어져 쇠막대기가 머리에 꽂혔는데도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공사 도중 큰 사고를 당하고도 기적처럼 살아남은 카멜 압델 라흐만(Kamel Abdel Rahman, 46)이라는 남성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이스라엘 예루살렘(Jerusalem)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카멜은 2층에서 발을 헛디뎌 아래론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더욱 끔찍한 것은 그가 아래에 튀어나온 쇠막대 위로 떨어졌다는 것.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dailymail


기다란 쇠막대는 그의 오른쪽 귀 근처에서부터 왼쪽 눈 바로 위까지, 그의 머리를 관통했다.


카멜은 예루살렘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사고 직후 움직일 수가 없어 소리를 쳐 도움을 요청했다"면서 "나는 의식이 있었고 이상하게도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2층에서 떨어진 것도 모자라 머리에 쇠막대가 관통하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음에도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도 의문이라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좌측부터 머리가 관통됐던 카멜 압델 라흐만과 그의 수술을 집도한 사무엘 모스코비치 박사 / dailymail


카멜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그의 상태를 살펴본 외과 의사들은 쇠막대기가 혈액을 공급하는 두 개의 주요 동맥은 피했지만 이를 제거하면 뇌에 더욱 심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당 병원의 신경과 전문의 사무엘 모스코비치(Samuel Moscovici) 박사는 카멜이 숨을 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막대기가 정확히 어디에 위치하고 잇는지, 무엇에 맞닿아있는지,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영상 검사를 했고 무려 10시간의 수술을 진행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다행히도 카멜은 그 어디에도 손상을 입지 않은, 정상적인 모습으로 수술에서 깨어나 지난주 병원에서 퇴원할 수 있었다.


카멜의 기적과 같은 사연은 많은 외신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진짜 신이 도왔다", "아니 저렇게 관통했는데 어떻게 저렇게 멀쩡할 수가 있지?", "정말 놀랍다", "의사에 평생 감사해야 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