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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프로그램으로 만나 '임신'하자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한 고등학생 커플

어린 나이에 임신했다고 많은 이들이 비난하자, 남성은 "우리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아기를 끝까지 책임 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Twitter 'maeda__shun'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고등학생의 나이로 부모가 된 커플이 화제다.


최근 일본 매체 라보픽(labopick)은 SNS에 임신한 사진이 올라와 화제가 된 시게카와 마야(重川 茉弥, 16)와 그의 남자친구 마에다 슌(前田俊, 17) 커플을 소개했다.


슌과 마야는 각자 수많은 SNS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고등학생 유튜버다.


둘은 일본의 TV 예능 프로그램 "오늘 좋아하게 되었습니다(今日、好きになりました)를 통해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인사이트AbemaTV '今日、好きになりました'


인사이트Instagram 'miyu_maya'


해당 프로그램은 '운명의 사랑을 찾아 떠나는 수학여행'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데, 쉽게 말해 국내 예능 프로 '하트시그널'의 고등학생 버전이라 볼 수 있겠다.


예능 프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둘은 종영 이후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이어가던 중 최근 임신 사실을 고백해 많은 팬을 놀라게 했다.


슌은 자신의 SNS 계정에 배가 볼록해진 마야와 함께 찍은 커플 사진을 올리며 임신 8개월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둘은 누구보다 행복한 얼굴로 서로를 꼭 안고 있지만, 이를 본 누리꾼의 반응은 좋지만은 못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maeda__shun'


누리꾼들은 "어린 학생들이 벌써 뭐 하는 거냐", "옳지 못한 행동이다", "부모가 제대로 성교육을 안 했다", "아직 어려서 결혼도 못 하잖아" 등의 반응을 보이며 커플을 비난했다.


논란이 커지자 슌은 "처음 여자친구가 임신할 걸 알았을 땐 두려웠지만, 우리의 사랑으로 생긴 아기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양측 부모님들께도 허락을 받은 상황이다"라며 "아직 내가 생일이 안 지나 결혼을 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혼인 신고를 할 생각이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한편 현재 일본의 법적 결혼 가능 나이는 남성 18세, 여성 16세이다. 2018년 시민법 개정으로 인해 연성의 결혼 나이 또한 18세로 올랐으나 이는 2022년 4월부터 시행된다.


인사이트Instagram 'miyu_ma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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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witter 'maeda__s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