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아버지와 여행가는 꿈꾼 뒤 산 '연금복권' 당첨돼 매달 1,100만원씩 받는 남성
어느 날 꿈에 나타난 아버지는 아들의 소원을 풀어주고 더 큰 선물까지 하고 사라졌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버지랑 여행 한 번 가지 못한 게 너무 아쉽네요"
몇 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와 여행 한 번 가지 못한 것을 한으로 품고 살던 아들.
어느 날 꿈에 나타난 아버지는 아들의 소원을 풀어주고 더 큰 선물까지 하고 사라졌다.
11일 동행복권은 연금복권 720+ 제 1회차 1등 주인공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한 복권판매점에서 연금복권을 구입한 30대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일생일대의 기회를 얻게 된 두 사람은 복권을 구입하기 전 특별한 꿈을 꿨다고 한다.
먼저 아내는 좋은 꿈이라고 익히 알려져 있는 큰 건물에 불이나 주황색 불꽃이 활활 타오르는 꿈을 꿨다.
또한 남편 역시 평소와 다른 꿈을 꿨다고 한다. 이날 남편의 꿈에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나왔다.
생전 아버지와 함께 여행을 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품고 있었는데 꿈에서라도 같이 가게 돼 기쁜 마음으로 잠에서 깼다.
그리고는 아버지가 계신 납골당에 가 인사를 하고 돌아왔다.
여기서 남편은 아버지에게 엄청난 선물을 받게 됐다. 돌아오는 길 복권판매점에서 산 연금복권이 당첨까지 이어진 것이다.
그것도 혜택이 더 많아진 연금복권 720+에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됐다.
이로써 두 사람은 1등 상금으로 매월 700만 원씩 20년을, 2등 상금으로 매월 100만 원씩 10년을 받게 돼 총 1100만 원을 연금식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게다가 당첨된 날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이어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
1등 당첨자는 "착하게 잘살고 있어 아버지가 주신 큰 선물 같다"며 "현재 전셋집에 살고 있는데 당첨금으로 저축도 하고 집을 구입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