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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이 청와대서 주 5회 즐기던 '옛날 라면'의 정체

전직 대통령 전담 요리사가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이 즐기던 '옛날 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life'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한동안 먹지 못하면 금단 현상이 일어난다는 이들이 있을 만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 있을까.

 

이 질문을 접하자마자 단번에 '라면'을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중독적인 맛을 갖고 있는 라면의 장점 중 하나는 먹는 이의 취향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레시피를 변주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의 입맛에 따라 천차만별인 라면 레시피. 그렇다면 대통령의 라면 취향은 어떨까.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life'


최근 방송된 MBC '시리즈M'에는 전직 대통령 전담 요리사가 출연해 대통령의 입맛을 사로잡은 '옛날 라면' 레시피를 공개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전담 요리사였던 강영석 셰프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일주일에 (라면을) 다섯 번 드시기도 하고, 보통 일주일에 두세 번 정도는 기본적으로 라면을 드셨다"고 말했다. 

 

강 셰프는 "제가 많이 해 드렸던 건 옛날 스타일의 라면"이라고 덧붙였다.  

 

강 셰프가 주로 선보였던 '국민학교 분식집' 스타일의 옛날 라면을 만들기 위해선 양은냄비와 휴대용 가스버너, 콩나물, 계란, 후추가 필요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life'


먼저 양은냄비에 콩나물을 조금 집어넣은 뒤 국물을 낸 후, 라면을 넣고 꼬들꼬들하게 익힌 뒤 접시에 익은 면을 건져 담는다. 

 

그 다음엔 냄비에 남은 라면 국물에 계란을 터트려서 익혀 준다.  

 

여기서 포인트는 계란 형태를 유지하는 것. 국자로 국물을 떠서 계란 위에 끼얹어 가며 반숙 정도로 익히면 된다. 

 

완성된 계란은 면 위에 고명처럼 얹어 주고, 그 위에 알갱이가 있는 후추를 솔솔 뿌려 주면 완성된다.  

 

레시피를 접한 누리꾼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통령이 부럽다", "무슨 맛일지 궁금하다"면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YouTube 'MBC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