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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 명단에 '여성 연예인' 이름 적어놓고 들어가 춤추고 논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 명부엔 가짜 정보만 기재돼 있었다.

인사이트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 명부에 가짜 정보만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명부엔 유명 연예인의 이름이 적혀 있다고 한다. 부정확한 명부는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데 적잖은 걸림돌이 되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킹클럽 출입자가 작성한 명부 상태'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이 글에는 킹클럽에 출입한 손님의 명단 등 정보가 담겨 있다. 하지만 명부에 기재된 정부는 상당 부분 부정확해 보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집단 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 / 온라인 커뮤니티


여다경, 지선우, 옥주현, 키디비 등 유명 연예인과 캐릭터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연락처 또한 허위 기재된 게 대부분이었다.


실제로 지자체를 비롯한 방역당국은 명부에 기재된 연락처가 정확하지 않아 방역에 문제를 겪고 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들른 업소 1곳의 방문객 400명의 명부도 추가로 확보해 1,936명에 대한 조사를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637명만 통화가 됐고 나머지 1,309명은 불통이었다. 전회를 회피한 시민도 있지만, 상당수는 애초 연락처 자체를 허위 기재해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필요하다면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 법에 근거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밀접접촉자를 다 추적해서 감염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확진자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