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때문에 국내 확진자 폭증하자 일본 누리꾼들이 달고 있는 댓글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확진 사태가 한국을 강타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70여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안 나오지 않던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자 국내는 물론 해외 여론도 들썩이고 있다.

가장 격한 반응을 보여준 곳은 일본 내 커뮤니티들이었다.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의 방역 지침이 결국 '실패'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일본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는 한국을 두고 "역시 배울 게 없는 나라"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한 현지 누리꾼은 "끝났다고 방심하며 바깥 생활을 하니 감염자가 증가하는 게 당연하다. 일본은 한국인의 출입을 계속 금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때 한국의 뛰어난 방역체계와 대응책을 배워야 한다고 보도했던 일본 내 매체들을 비판하기까지 했다.

일본 누리꾼들의 이같은 목소리가 이어지자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충분히 제기될 만한 지적으로 여기고 반성해야 한다는 반응과 이웃 나라의 위기를 보듬어주고 지원해줄 생각은 없이 트집만 잡으려는 일본의 행태가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이 맞부딪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