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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새끼들 위해 날지도 못하는 약한 자식 둥지 밖으로 버려 죽이는 어미 새

최대한 많은 새끼들을 살리기 위해 새끼 한 마리를 둥지 밖으로 버린 어미 황새의 영상이 화제다.

인사이트Twitter 'NatureisScary'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새끼 세 마리와 둥지에서 시간을 보내던 어미 황새 눈빛이 평소 같지가 않다.


차례차례 새끼들을 둘러보던 어미 새가 갑자기 한 마리를 물더니 번쩍 들어 올린다.


세 마리 중에 제일 작고 약해 보이는 아이였다.


아이를 문 채 어미 새는 둥지 바깥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리고는 조금 뜸을 들이더니 둥지 밖으로 새끼를 떨어뜨려 버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NatureisScary'


최근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미 황새가 새끼에게 대하는 행동이 포착된 영상 하나가 올라와 시선을 끌었다.


도대체 어미 황새는 왜 눈에 넣어도 아깝지 않을 새끼를 둥지 밖으로 버린 걸까.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실린 미국 조류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어미 새들은 새끼들의 생존율을 판단하고 이해함에 따라 새끼들이 둥지를 떠나는 적정 시점을 결정한다.


설사 아직 새끼 새가 미성숙해 하늘을 날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NatureisScary'


둥지 안에 오래 몰려있으면 오히려 뱀, 다람쥐 등 다른 포식자에 의해 새끼들을 모조리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식 수가 많아지면 부모의 부담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법. 최대한 많은 새끼들을 살리기 위해 마음은 아프지만 냉정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 어미 새다.


눈물 머금고 새끼를 보내야 했던 어미 황새를 다음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Twitter 'NatureisSc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