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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이태원 클럽 갔으면서 방역당국 연락 안 받는 1300명 '형사처벌' 해주세요"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이 코로나19 검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태원 클럽에 갔다가 방역당국 연락 안 받는 1300여 명 형사처분했으면 좋겠습니다"


11일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54명으로 늘었다.


전날보다 11명이나 늘어난 확진자 수. 심지어 클럽 등 확진자가 방문한 관련 유흥시설에 갔다가 연락을 받지 않는 이들이 1309명에 달한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1946명인 걸 감안할 때 상당수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이태원 소재 클럽에 방문한 이들은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외출하지 말고 자택에 머무르며 보건소 또는 1339로 방문 사실을 신고해달라 호소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아웃팅 등의 두려움을 이유로 이들 상당수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제2의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들이 코로나19 검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 누리꾼은 "퀴어축제 등 공공장소에서 얼굴을 드러내놓고 다니는 동성애자들이 많은데 방역을 위한 일에 숨어있는 건 비겁한 짓"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이어 "아웃팅 위험을 먼저 생각해 클럽에 갔으면서도 쉬쉬하는 행동은 징역형으로 엄벌을 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누리꾼들은 "클럽 감염자들에게 동성애자 프레임을 씌워 혐오하는 것을 자제하자"고도 호소했다.


한편 이태원을 비롯해 클럽·주점 등 밀폐된 공간에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한 뒤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나 1339를 통해 선별 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