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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한테 자랑하려고 '해골 무늬'로 강아지 강제 염색시킨 무개념 주인

인간의 이기심에 온몸에 물감이 묻은 강아지의 모습이 안타까움과 분노를 자아낸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반려견은 장난감이 아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함께 하는 동물이 아니라 '가족'이다.


그런데 여기 인간의 이기심에 온몸을 물감으로 물들이고 기가 죽은 강아지의 모습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toutiao)'는 사람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강제로 강아지 털을 해골 무늬로 염색시킨 주인이 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강아지는 언뜻 보기에 해골로 착각할 만큼 검은색과 흰색이 강제 염색돼 있는 모습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outiao


누리꾼들을 충격과 경악으로 몰아넣은 이 강아지는 평범한 털을 가진 강아지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머리와 귀, 얼굴, 몸통은 물론 발까지 온몸이 검은색과 흰색으로 염색이 돼 있었다. 온몸을 검은색으로 칠한 뒤 흰색으로 뼈마디를 표현해낸 것 같은 비주얼이다.


멀리서 보면 진짜 해골 같아 보면 볼수록 두렵고 무서운 느낌을 들게 한다.


실제로 강아지를 마주친 한 누리꾼은 "무서워서 저절로 뒷걸음쳤다"며 "친화력이 좋은데 다가오면 무서워서 나도 모르게 피해 버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toutiao


사람을 좋아하는 강아지이지만, 자신의 모습 때문에 사람들이 자꾸 피하는 걸 느꼈는지 어딘가 모르게 기가 죽어 있기도 하다.


다수 동물 애호가들은 "명백히 처벌받아야 할 동물 학대 행위"라며 지적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털을 염색할 때 강아지가 조금이라도 이를 핥는다면 독성에 중독돼 수 주 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


염색을 당한 강아지들이 당장 죽지 않더라도 염색제의 유해한 성분이 신장 질환을 생기게 할 수도 있어 위험하다.


염색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꼭 강아지 전용 염색약을 사용해야 하며 염색 전 반려견의 피부 타입이나 알레르기 등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