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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사람 두뇌에 '칩' 이식해서 스마트폰 연동하는 기술 나온다

곧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처럼 뇌 속에 컴퓨터칩을 이식해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기술이 내년에 나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BBC One '이어즈 & 이어즈'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우리의 뇌 속에 칩을 이식해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공상과학과 같은 상황이 곧 현실이 될 전망이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기술을 실현시키기 위해 올해 안으로 사람의 두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는 수술이 이뤄질 것이라고 한 발언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16년 1억 달러(한화 약 1186억 원)를 투자해 '뉴럴링크(Neuralink)'라는 생명공학 회사를 창업했다.


이 회사는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고 이를 통해 뇌에서 발생하는 생체 신호를 측정하고 해독해 기기를 제어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 Brain Computer Interface)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euralink'


이 기술을 통해 뇌졸중 혹은 선천성 질환으로 인해 손상된 뇌 기능을 치료하고 복구하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미 지난 2019년 7월 사람의 뇌에 이식할 수 있는 초소형 컴퓨터 칩이 공개되었으며 이미 동물 심험을 통해 유인원의 뇌와 컴퓨터 시스템을 동기화 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칩을 이식하기 위해서는 두 개골을 열어야 하는 위험한 수술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임상실험 허가가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던 상황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Neuralink'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가까운 미래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라식수술만큼 간단하게 칩을 뇌에 이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뉴럴링크의 궁극적인 목적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뇌파를 조절해 간질, 뇌졸중, 우울증과 같은 뇌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기계로 사람의 뇌를 통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윤리적인 사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