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바르고 등교하면 친구들 사이서 인싸각인 '귀멸의 칼날' 염색
소량의 제품을 발라주기만 해도 일시적인 염색이 가능해 쉽게 만화 속 캐릭터들을 따라 할 수 있다.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일본과 한국 등에서 '원피스'의 인기를 뛰어넘으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만화 '귀멸의 칼날'.
귀멸의 칼날은 총 11년간 판매량 1위를 지키며 만화 업계를 평정해온 원피스를 2위로 내려앉게 했고, 각종 일본 만화책 베스트셀러 랭킹을 휩쓸면서 종횡무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책뿐만 아니라 만화 속 캐릭터들을 상품화한 '굿즈' 또한 굉장히 인기가 좋은데, 실제로 삽화가 그려진 가방이나 옷은 매물이 부족해 한동안 구하지 못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귀멸의 칼날 '찐팬'이라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상품의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일본의 완구 회사 반다이(BANDAI)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기 만화 귀멸의 칼날의 헤어 컬러 왁스를 판매한다고 전했다.
귀멸의 칼날 헤어 컬러 왁스는 총 7명의 캐릭터의 머리카락 색깔을 재현한 제품이다.
별도의 어려운 작업 없이 해당 제품을 머리에 바르기만 해도 일시적인 염색이 가능하며, 머리를 감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귀멸의 칼날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두 가지 이상의 머리색을 가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무리 팬이라도 똑같이 염색하기가 힘든 편이다.
하지만 헤어 컬러 왁스는 필요한 부분에 소량의 제품을 발라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위와 같은 불편함을 일부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굳이 캐릭터 코스프레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색깔의 왁스로 나만의 개성을 살려, '인싸'로 거듭나는 이들도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해당 헤어 컬러 왁스는 반다이 공식 온라인샵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세금을 포함한 1,980엔(한화 약 2만3천원)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짱 신기하다", "귀멸의 칼날 재밌게 봤는데 하나 사볼까", "부분 염색할 때 엄청 편할 듯",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다"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귀멸의 칼날은 다이쇼 시대를 배경으로 도깨비(오니)에게 가족을 잃은 주인공 '탄지로'가 유일하게 살아남았으나 도깨비로 변해버린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돌려놓기 위해 길을 나서는 모험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