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걸린 언니가 매일 약 먹는 모습을 본 7살 동생이 한 행동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언니를 위해 몰래 선물을 준비한 7살짜리 귀여운 여동생이 있다.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나는 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사랑하는 언니가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어린 여동생은 자신이 아끼는 것을 선뜻 내주었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boredpanda)'에 올라온 한 자매의 감동적인 사연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사연 속 주인공은 당시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모든 일에 의욕을 상실하고 웃을 일도 거의 없어 심할 때는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녀는 결국 병원에서 항우울제를 처방받고 하루에 한 알 씩 약을 먹으며 버티고 있었다.
그날도 약을 먹기 위해 터덜터덜 약통에 손을 뻗은 그녀. 약통 안에 들어있는 뜻밖의 물건을 발견했다.
요일별로 분리된 약통 하나하나에 동그랗고 귀여운 사탕이 한 알씩 들어가 있던 것이다.
귀여운 7살 여동생이 한 행동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동생을 붙잡고 "언니한테 사탕 양보해 준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여동생은 고개를 끄덕거리며 이렇게 말했다.
"이 달콤한 사탕은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줘. 내가 언니 약 옆에 사탕들을 넣어놨으니까 언니도 이제 행복해질 거야"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을 나눠준 동생의 행동과 말에 그녀는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이 사랑스러운 아이의 따뜻한 마음보다 더 효과가 좋은 약이 있을까. 그는 "여동생이 한 말은 지금껏 내가 들은 것 중에 가장 귀여운 말이었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