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이라 성관계 못해도 여자친구가 괜찮다고 하는데 믿어도 될까요?"
발기부번 때문에 잠자리에 만족하지 못한 여자친구가 자신 몰래 다른남자를 만날까봐 고민하는 30대 초반 남성의 사연이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발기부전때문에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 만날까봐 너무 걱정 됩니다"
현재 31살 남성 A씨는 2살 어린 여자친구와 한창 알콩달콩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다.
그러나 그에게는 말 못 할 고민이 하나 있다. 여친과 뜨밤을 보낼 때 '발기'가 잘되지 않는다는 것.
사실 그는 오래전부터 발기 부전을 앓고 있었다.
어쩌다 발기가 되더라도 시간이 그리 오래가지 못해 항상 여자친구가 만족하기 전에 관계를 끝내야만 했다.
다행히 여자친구는 이런 그에게 아무런 불평과 불만을 가지지 않았다. 오히려 "오빠 괜찮아 천천히 해도 돼. 난 그래도 오빠가 좋아"라며 그를 위로했다.
하지만 A씨는 오히려 그런 여자친구가 더 불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말은 예쁘게 하지만 속으로는 저에게 질리고 지쳐 잠자리 잘하는 다른 남자 만날까 봐 걱정 된다"라고 토로했다.
심지어 "머릿속을 가득 채운 수많은 생각들 때문에 심리적으로 더 위축돼 잠자리가 잘 안되는 것 같다"고 최악의 상황을 설명했다.
위 사연은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에 소개됐다.
이 사연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그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의 사연을 읽은 한 전문가는 "만약 둘 사이의 관계가 돈독하다면, 여자친구가 단지 그러한 이유로 쉽게 남자친구를 차버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일 큰 문제는 A씨의 불안감이다. 불안한 심리상태만으로도 발기부전에 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라며 여자친구를 믿고 마음을 편히 가지며 비뇨기과에서 꾸준한 치료를 받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