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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왕따' 당했는데 부모님 걱정할까봐 "잘 다닌다" 거짓말했던 조우종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조우종이 중학교 시절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인사이트KBS1 'TV는 사랑을 싣고'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조우종이 학창시절 왕따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조우종이 출연해 중학교 2학년 당시 담임 선생님을 찾았다.


이날 방송에서 조우종은 자신을 서울깍쟁이라고 오해하는 분들이 많다며 "나는 서울 '촌놈'이었다"고 말했다.


조우종은 "서울 원터골에서 살다 중학교 때 서초동 아파트로 이사를 갔다. 시골 마을에서 도시로 이사를 가니 적응이 너무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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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1 'TV는 사랑을 싣고'


이어 그는 "수학 학원을 가니 친구들은 이미 선행학습이 완성돼 있었다. 어렵게 문제를 물어보면 '선생님께 물어봐'라고 퉁명스럽게 말했다"라고 떠올렸다.


뿐만 아니라 조우종은 친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옆에 앉은 친구가 재미로 저한테 침을 뱉기도 했다. 너무 황당했다"며 "제가 약간 시골 동네에서 자란 순진무구한 티가 났는지 친구들이 툭툭 차기도 하고 많이 괴롭혔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우종은 "침을 뱉는 건 아니지 않나. 나는 왕따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싸우고 대들었더니 '쟤는 건들지 마라'는 분위기가 형성돼서 그 이후로는 괴롭힘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외톨이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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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1 'TV는 사랑을 싣고'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일을 겪었음에도 조우종은 "부모님이 충격받으실까 봐 학교 잘 다닌다고 했지만, 지금도 중학교 생활이 잊고 싶은 기억"이리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조우종의 외톨이 성격은 중학교 2학년 담임 선생님을 만나 바뀌었고 이후 조우종은 반장까지 하게 되면서 교우관계도 좋아질 수 있었다.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줬다는 선생님을 30년 만에 다시 만난 조우종은 선생님 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먹으며 훈훈한 만남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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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1 'TV는 사랑을 싣고'


※ 관련 영상은 3분 1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Naver TV '2018 TV는 사랑을 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