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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는 털빨인데 집사가 털 다 밀어버리자 눈으로 욕하는 '냥아치' 고양이

피부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용을 받은 고양이가 지은 표정이 안타까움과 웃음을 자아낸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고양이들은 혀 또는 손발 등을 이용해서 자신의 털 등을 다듬고 손질한다.


이 때문에 잦은 목욕이 필요하지 않은데, 이런 고양이들에게도 꼭 미용이 필요한 때가 있다.


바로 고양이에게 피부병이 생겨 건강 상의 중대한 이유가 있을 때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털을 관리해 주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 집사가 미용을 해줬는데 마음에 들지 않은 고양이가 화를 내는 듯한 표정이 안타까우면서도 웃음을 자아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outiao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toutiao)'에는 털을 깎은 고양이의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다.


최근 몇 년 동안 비만과 과체중인 고양이가 많아졌다. 집고양이들이 밥을 먹고 잘 움직이지 않으면서, 간식까지 먹어 이렇게 된 것이다.


포동포동 살이 오른 게 귀여울지라도 체지방이 높으면 고양이의 몸에 큰 부담이 되고, 심혈관 및 뇌혈관 질환으로 고통받을 위험이 커져 수명이 크게 단축된다.


이 집사 또한 고양이의 건강이 걱정돼 녀석의 살을 만지작거리다가 몸에 피부병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인사이트toutiao


제시간 안에 치료하지 않으면 더 심각한 피부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수의사의 제안에 따라 녀석의 털을 다 밀기로 했다.


털을 다 밀어버리자 우아하고 고귀한 자태를 뽐냈던 녀석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빼빼 마른 고양이로 변했다.


집사는 건강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지만 고양이에게 미움을 단단히 샀나 보다. 녀석이 집사를 바라보는 표정에서 분노와 짜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안타까우면서도 귀여운 고양이의 현실 표정에 전 세계 집사들은 "인생 2회차 같다", "살찐 줄 알았는데 털 찐 거였네", "턱 괴고 앉아있는 게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