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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 vs 잔치국수"…주룩주룩 비 오는 오늘, 당신이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주세요

오늘처럼 주룩주룩 비 오는 날, 당신이라면 비빔국수와 잔치국수 중 어떤 것을 드시겠습니까?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주룩주룩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 이번 주말, 빗소리를 들으며 뒹굴뒹굴하다 보니 슬슬 허기가 지기 시작한다.


대충 때우자니 배고프다며 요동치는 배에게 미안해지는 것 같고, 거하게 먹자니 귀찮음이 온몸을 지배하고 있어 고민되는 찰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메뉴가 있다.


바로 한 그릇만 먹어도 든든할뿐더러 간단하기까지 한 '국수'가 그 주인공이다.


문제는 이 국수를 어떤 식으로 만들어 먹어야 하냐는 것이다. 비빔으로 먹을 것인가, 잔치로 먹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수많은 이들에게 엄청난 고민거리를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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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 새콤한 맛이 일품인 비빔국수와 뜨끈한 국물로 적셔진 잔치국수 사이에서 원픽을 결정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비빔국수는 잘 익은 김치와 양념장으로 비벼 특유의 중독성을 자랑한다.


취향에 따라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어 원하는 대로 즐기면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다.


여기에 커다란 얼음을 마구 넣고 더 시원하게 먹으면 두세 그릇도 뚝딱 해치울 수 있다는 후기가 자자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중독성으로 따지면 잔치국수도 빠질 수 없다. 비 오는 날이면 유독 생각나는 게 바로 국물 음식 아니겠는가.


멸치를 우려낸 육수로 진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국물은 아무리 뜨거워도 나도 모르게 호로록 마시게 된다.


흐르는 땀방울을 닦으며 국수를 김치에 돌돌 말아 입에 넣으면 그 어떤 메뉴보다 꿀맛을 자랑한다는 평이다.


양대 산맥인 비빔국수와 잔치국수는 지금 막 음식을 먹으려는 이들에게 뜻밖의 고통을 선사한다.


꿀꿀한 날씨인 오늘, 당신이 결정한 날씨와 딱 어울리는 국수는 어떤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