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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 "이태원 클럽 첫 확진자, 바이러스 배출량 많아 위험"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용인 확진자가 다량의 바이러스를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이태원 게이 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클럽발 첫 확진자의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아 집단 감염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8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집단 감염 사태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본부장은 "얼마 전 부산에서도 유흥시설에 확진자가 방문해 4~500명 정도에 노출이 있었지만, 다행히 확진자가 없었다"면서 "이번에는 첫 환자가 지난 2일 발병했고, 바이러스 검사 결과 바이러스 배출량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확진자가 클럽에 입장을 기다릴 때는 마스크를 썼지만,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확진자 A씨가 당시 마스크를 쓰고 있지도 않았고 배출하는 바이러스량도 많아 감염 사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클럽은 건물 구조 및 특성상 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된 시설이고, 이용자들 또한 서로 밀접한 접촉을 하는 경우가 많아 지금보다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정 본부장은 "이런 시설의 관리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국민들도 이런 시설에 방문하는 걸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