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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나오기 전까지 '해외 여행' 못 간다"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종식되더라도 치료제가 없다면 해외 여행은 갈 수 없을 전망이다.

인사이트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완전히 잡히더라도 당분간 해외여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는다면 관광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상황이 나아져도 과거처럼 여행을 갈 수는 없다는 뜻이다.


8일 동아일보는 박 장관이 "백신이나 치료제의 개발 전까진 예전처럼 해외 관광을 떠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장관은 5일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코로나19의 2차 유행이 얼마든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박 장관은 "백신, 치료제가 없는 지금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조치는 사실 대단히 위험하다"며 "하지만 경제생활이 지장을 받고 있어 생활과 방역을 동시에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도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 필수적으로 해외를 다녀야 하는 외교관과 경제인에 한해 정부가 보증하면 해외 교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非)필수인원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박 장관은 "범세계적인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기존 방역망이 포착하지 못한 숨은 감염원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농어촌 노동자에 대해 지방자치단체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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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어 박 장관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의 동시 발생에 대해서도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호흡기 질병은 그 원인이 코로나19인지, 인플루엔자인지 빨리 선별하지 못하면 의료계에 큰 부담이 된다. 그런데 인플루엔자는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인플루엔자가 조기 종식됐다"며 "코로나19인지 선별할 수 있도록 진료체계를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