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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 잘라내는 '여성 할례' 직전 공포심에 울부짖는 어린 소녀들

지난 7일(현지 시간) 중국 잡지 '어 데이 메거진(A Day Magazine)'은 여성 할례의식의 문제점을 비판하며 그 행태를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fricafeeds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어린 소녀들의 성기를 강제로 절단하고 꿰매는 할례 의식.


여성 할례는 잔혹한 방식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중국 잡지 '어 데이 메거진(A Day Magazine)'은 잔혹한 성인식, 여성 할례의 행태를 지적했다.


여성 할례(Female genital mutilation·FGM)란 여성의 성기 음핵 일부를 절제하고 대음순을 꿰매는 성년의식의 일종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urdistan 24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urdistan 24


아프리카를 비롯해 인도, 말레이시아 및 아라비아반도 등 세계 28개국에서 행해지는 할례의식을 받는 소녀들은 연간 2~3백만 명 가량이라고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대부분의 여성이 할례를 받을 때 제대로 된 마취, 소독 과정 없이 고통 속에서 수술을 받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수술 후 감염이나 괴사 위험도 상당하다. 소녀들이 고통 속에 비명을 지르지만 이 역시 묵살당하기 일쑤다.


실제 할례를 받고 있는 소녀들의 표정은 그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질 만큼 처참하다. 표정을 잔뜩 일그러뜨리고 있는가 하면 아연실색한 얼굴로 발버둥 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tephen Sinclair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uardian


사회적으로 할례는 여성의 처녀성을 지키고 결혼 후 외도를 막기 위해 시행된다고 한다. 시술을 받는 대부분의 소녀가 자신이 원치 않는 잔혹한 성인식을 겪어야 한다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시술을 받은 이후에도 소변이나 생리혈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요로감염, 패혈증, 괴사성 근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할례로 인한 합병증을 겪으면 불결한 여자라는 편견이 따라다녀 남편에게 버림받고 외면당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로 최근에는 많은 국가에서 할례의식을 금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음지에서는 끊임없이 성행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유니세프를 비롯한 인권단체들은 이 같은 악습이 뿌리째 뽑히고 근절될 수 있도록 사회적인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Vimeo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LA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