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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려 '속눈썹 연장술' 받았다가 부작용으로 눈 퉁퉁 부은 10대 소녀

러시아에서 속눈썹 연장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으로 눈과 온 얼굴이 퉁퉁 붓고 시력까지 손실된 10대 소녀가 있다.

인사이트fakt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속눈썹 연장 시술을 받았다가 눈도 뜨지 못할 정도로 눈과 얼굴이 부어오르는 부작용을 입은 10대 소녀가 있다.


간단한 미용 시술이 초래한 끔찍한 부작용에 많은 누리꾼들이 경각심을 갖게 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토우탸오에는 속눈썹 연장술과 관련해 부작용을 입은 사례들을 소개하며 미용 시술에 대한 경고를 전하는 글이 올라왔다.


그중 눈꺼풀은 물론 눈 밑을 포함한 얼굴 전체가 퉁퉁 부어오른 모습으로 눈조차 뜨지 못하는 소녀의 사진에 누리꾼들의 시선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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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주인공은 러시아 볼고그라드에 사는 마샤 쿠즈니코와(Masha Kuzniecowa)로, 러시아 전통 무용수로 활동했다.


지난 2014년, 소녀의 부모는 무대에 오를 때마다 화장을 해야 했던 딸에게 속눈썹 연장술과 헤나 시술을 받을 것을 권했다.


당시 13살이었던 딸의 편의를 위해 받은 시술은 생각지 못한 결과를 초래했다. 시술을 받은 소녀의 눈은 붉게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부기는 눈꺼풀에서 눈덩이, 그리고 얼굴 전체로 퍼져갔다. 시술 약품이 닿은 눈 주변은 화상까지 입게 됐고 한쪽 눈은 시력에 심한 손상을 입기도 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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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시술 전문가는 "해당 시술을 진행한 이가 화학 물질을 잘못 배합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녀의 눈 상태의 원인을 설명했다. 


소녀의 부모는 시술을 받을 당시 부작용에 대한 아무런 고지도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건 것으로 전해진다.

마샤와 그의 부모처럼 간단한 미용시술이라고 가볍게 생각했다가 심각한 부작용을 입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신체에 화학 물질과 같은 인위적인 작용을 한다는 점에서 시술 전 더욱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조금 더 아름다워지려다 본연의 아름다움마저 잃을 수도 있으니 주의가 꼭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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