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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 터지기 직전인데도 코로나19 환자 치료하려고 링거 꽂고 버틴 간호사

의료진은 누적된 피로에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킨다.

인사이트Weibo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전 세계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있다.


이들은 누적된 피로에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킨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한 간호사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과 존경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최대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Weibo)'에는 장쑤성(江苏省)에 위치한 동지아오병원(东桥卫生院)의 간호사 주결(周洁·20대)의 사진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China Youth Daily


주결의 왼손에는 환자들이 맞는 링거가 꽂혀있는 상황. 어떻게 된 일일까.


이날 주결은 평소와 같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찾아온 환자들을 안내하고 있었다.


온도계 청소를 하고 손 소독제를 바꾸려던 찰나 그녀는 오른쪽 아랫배가 심하게 당기는 느낌을 받게 됐다.


점점 더 심해지는 고통에 그녀는 외과를 방문했고, '맹장염'을 진단받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China Youth Daily


허리를 피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아픈 환자를 돌려보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주결은 왼쪽 손등에 링거액을 맞으며 계속해서 환자를 돌봤다.


이를 본 동료들이 교대해주겠다고 했지만 그녀는 자신의 환자는 끝까지 돌보겠다며 식은땀을 흘리면서도 자신의 일을 해낸 뒤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이후 '차이나 유스 데일리(China Youth Daily)'와 인터뷰한 동료들에 따르면 그녀는 항상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많은 환자들에게 사랑 받는 간호사라고 한다.


인사이트China Youth Daily


그녀의 사명감에 많은 이들이 감동을 표했다.


이번 주는 늘 환자들에게 헌신하는 간호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간호사의 주(Nurse’s Week)'라고 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한 해였을 이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박수를 보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