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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기 싫어 "고3들 코로나19 집단감염 됐으면 좋겠다"는 10대 학생의 글

온라인 커뮤니티 익명 게시판에 "학교 가기 싫어 고3들이 집단 감염에 걸려 등교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사연이 올라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교육부가 등교 개학을 확정 지은 가운데 입시로 바쁜 고3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한다.


고3 학생들은 초·중·고교 학생 중 가장 빠른 시기인 이달 13일에 등교할 예정이다.


나머지 학생들은 이달 20일, 27일, 6월 1일에 학년별로 각각 등교 개학한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10대로 추정되는 A씨가 "고3들 등교하고 집단감염 걸렸으면 좋겠다"라는 충격적인 사연을 올려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논란이 발생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진짜 너무 쓰레기같은 발상인 것 아는데"라며 "고3들이 집단감염 걸려서 (자신이) 등교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교 가는 것이 너무 귀찮고 싫었던 것일까. A씨는 남을 고려하지 못한 도 넘은 발언을 하고 만 것이다.


이어 A씨는 "나만 그런가 공감하는 사람 없나?"며 누리꾼들에게 공감해달라는 듯 메시지를 던지며 짧은 사연을 마무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A씨의 짧은 글에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공분하기 시작했다.


"이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다", "공감 능력이 없는 건가", "못 배운 티내지말라"며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컨셉인 것 같다", "이런 건 아예 관심을 안주는 게 맞다"며 무시했다.


7일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발표한 방역 지침과 학습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 또는 경계인 기간에는 등교 대신 가정학습을 해도 출석이 인정된다.


가정학습을 원하는 경우 학습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보호자 책임 아래 진행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