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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환호에 몸무게 생각 안 하고(?) 신나서 점프 묘기 선보인 '40톤' 혹등고래

거대한 혹등고래가 신이 나서 물 밖으로 점프하는 모습을 포착한 영상을 공개 돼 경이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Craig Capehart'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40톤이 넘는 혹등고래가 신나서 점프하는 경이로운 영상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남아프리카 해안에서 거대한 혹등고래가 신이 나서 물 밖으로 점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장면을 포착한 크레이그 카파르(Craig Capahar)는 스킨스쿠버를 하기 위해 보트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는 도중 이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보트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환호하는 것을 들었는지 녀석은 엄청난 자신의 무게는 생각지도 않고 어린 돌고래처럼 신나서 점프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Craig Capehart'


그 거대한 몸집과 엄청난 무게에 혹등고래가 한 번 떠오를 때마다 어마어마한 양의 물이 사방으로 튀겨져 나왔다.


크레이그는 "스킨스쿠버를 하면서 혹등고래를 종종 보기는 했지만, 저렇게 물 밖으로 나온 것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혹등고래는 몸길이가 12m가 넘는 대형 고래이며 주로 아열대 기후의 바다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거대한 몸으로 두려움을 자아내지만 성격은 매우 착하고 온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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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Craig Capehart'


특히 혹등고래는 재주를 가장 잘 부리는 고래로 유명하다. 종종 물속에서 배를 위로하고 솟구쳐올라 등 쪽을 활 모양으로 구부린 뒤 머리를 먼저 물속으로 넣는 행동을 한다.


이는 브리칭(Breaching)이라고 불리는 고래 특유의 행동이다.


혹등고래는 다른 고래들에 비해 엄청난 도약력을 가지고 있어 자신의 몸길이만큼 브리칭을 할 수 있다고.


이번에 공개된 영상처럼 10m가 넘는 대형 고래가 자신의 키만큼 뛰어오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Craig Capehart'


이 때문에 혹등고래는 다큐멘터리에서도 자주 출연하는 고래 중 하나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깊은 물 속에서 다양한 소리를 잘 낼 수 있는 고래로도 유명해 스킨 스쿠버들 사이에서는 '노래를 잘 부르는 고래'라고 불리기도 한다.


혹등고래의 놀라운 점프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진짜 크다", "저렇게 큰데 저만큼 점프를 하다니", "나름대로 애교를 부리는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YouTube 'Craig Capeh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