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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디오 '싱글벙글쇼' 강석X김혜영, 36년 만에 프로그램 하차한다

무려 36년간 MBC라디오 '싱글벙글쇼'를 진행해온 DJ 강석과 김혜영이 떠난다.

인사이트MBC 표준FM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 쇼'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무려 36년간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를 진행해온 DJ 강석과 김혜영이  해당 프로그램을 떠난다.


6일 MBC 라디오 측은 MBC 표준 FM의 대표적인 장수 프로그램 ‘싱글벙글쇼’의 진행자가 36년 만에 바뀐다고 알렸다.


MBC 라디오 측은 "오는 11일 2020년 봄 개편을 맞아 대규모 새 단장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후임은 '사이다' 발언으로 늘 화제를 모으는 방송인 정영진과 가수 캔의 배기성이다. 


진행자가 바뀜에 따라 '싱글벙글쇼'는 사실상 막을 내리고, 콘셉트가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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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표준FM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 쇼'


강석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어른들에게는 추억인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는데 너무 아쉽다. 청춘을 다 바쳤다. 정년퇴직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라디오 종영 후에는 친구들을 만나 36년간 못 먹은 점심을 남들처럼 즐겁게 먹을 것"이라고 남다른 소망을 덧붙이기도 했다.


'싱글벙글쇼'는 시사 풍자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1973년 10월 8일 처음 시작됐다. 강석과 김혜영은 각각 1984년, 1987년에 합류해 무려 36년간 매일 같은 시간에 방송을 지켰다.


두 사람의 마지막 방송은 10일(일) 오후 12시 10분에 시작되며, MBC는 이후 고생한 강석, 김혜영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역사 속으로 곧 사라지는 '싱글벙글쇼'는 월~금요일까지 오후 12시 20분부터 오후 2시까지 방송되고 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12시 10분부터 2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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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표준FM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