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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가 KBO 시작하자마자 하룻밤에 미국 팬 '1000만명' 긁어모은 이유

KBO 리그의 중계가 세계 각지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NC 다이노스가 미국에서만 1000만 명의 팬을 얻게 됐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다.

인사이트역투하는 NC 선발 루친스키 / 뉴스1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많은 야구팬의 간절한 기다림 끝에 한국프로야구가 드디어 개막했다.


중계권이 미국으로 팔린 만큼 국내 야구팬뿐만 아니라 미국 야구팬도 트위터, 커뮤니티, 외신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5일(현지 시간) 미국 ESPN은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 경기를 생중계했다. 미국 기준 새벽 시간대였을 텐데도 많은 야구팬이 TV 앞에 자리를 잡았다.


이러한 가운데 창원을 연고지로 하는 'NC 다이노스'가 개막 하루 만에 1,000만 명의 미국 팬을 거느리게 됐다는 소식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미국에는 인구 1,000만 명이 거주하는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있다. 이 주의 약칭은 NC. 엄청난 인구를 자랑하지만 노스캐롤라이나를 연고로 하는 메이저리그 야구팀은 없다.


노스캐롤라이나는 공룡 화석이 많이 발견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지역 내 대표 대학교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은 공룡학계를 선도하는 대학이다.


NC라는 지역명과 다이노스라는 팀 이름이 공교롭게도 딱 맞아떨어졌다.


NC 다이노스를 상징하는 색은 바로 남색. 심지어 이 남색은 노스캐롤라이나의 주기에도 들어가 있었다.


이에 노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이 "우리 고장 팀이 머나먼 한국에 있었다"며 "당장 팬을 하겠다"고 NC를 응원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witter 'DurhamBulls'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탬파베이 레이스의 산하 마이너리그팀 더햄 불스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는 NC 다이노스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NC(노스캐롤라이나)를 사랑하니까"였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야구팬들은 "어떻게 이렇게 딱딱 맞아떨어지지", "창원이랑 자매결연 맺으면 되겠네"라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ESPN은 매일 KBO리그 1경기를 미국 전역에 생중계한다. 한국시리즈를 포함한 포스트시즌도 중계할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