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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딸이 공부 안 하고 스마트폰 보고있자 빗자루로 폭행한 친부모

부모로부터 학대받아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게 된 아이가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QQ.com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부모로부터 학대받아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게 된 아이가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18년 중국 매체 '큐큐닷컴'은 중국 선전시에서 벌어진 끔찍한 아동 학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8살 된 여자아이와 그의 남동생이 각자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때 엄마가 빗자루를 들고과 책상에 앉아있는 딸의 엉덩이를 마구 내려치기 시작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엄마는 딸의 목을 비틀어 잡고 바닥으로 던져버리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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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난 엄마가 폭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아이는 엄마에게만 폭행을 당하는 게 아니었다. 아빠 역시 딸의 뺨을 수차례 내려치며 강압적인 모습을 보였다.


몸집이 작은 아이는 아빠의 손에 맞을 때마다 몸이 휘청거리기 까지 한다.


이 와중에도 남동생은 익숙한 듯 누나가 맞는 모습을 지켜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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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지난 2018년 중국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공개돼 당시 누리꾼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졌다.


너무나도 충격적인 아동학대 장면은 지금까지도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조명되며 많은 이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아동학대는 비단 영상 속 중국 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내의 아동학대도 심각한 상황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8 전국아동학대 현황'에 따르면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 62곳 등이 접수한 아동학대 의심 신고는 모두 3만6,417건이다. 이중 실제로 아동학대로 판단된 경우는 2만4,604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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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 행위자의 76.9%는 다름 아닌 부모였다. 그중에서도 친부가 43.7%(1만747명)로 가장 많았고 친모 29.8%(7337명) 순이었다.


학대로 목숨까지 잃은 아동은 28명이었다.


끔찍한 아동학대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학대 피해 아동의 분리보호는 물론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