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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고 낸 뒤 경찰이 잡으러 오자 친딸 붙잡고 인질극 벌인 중국의 '도른자' 아빠

뺑소니 사건에서 도망치기 위해 가족을 대상으로 인질극을 벌인 한 중국인 남성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인사이트sina.com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가까이 오지 마! 한 발짝만 움직이면 이 아이 신변은 책임 못 진다!"


도로 한복판에서 무서우면서도 황당한(?) 인질극이 벌어졌다.


한 남성이 40cm 정도 되는 기다란 단검으로 울고 있는 여자아이를 겨누며 소리치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 '시나닷컴(sina.com)'에서 소개됐던 과거 중국에서 벌어진 황당한 인질극 기사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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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ina.com


중국 원난성 추슝(云南省楚)의 영인(永仁) 주에서 벌어진 일이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이곳 근처 도로에서 뺑소니 교통사고 한 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근 도로를 차단하고 해당 차량을 검거하기 위해 주력을 다 했다.


마침내 경찰이 설치해 둔 망에 걸려 옴짝달싹 못 하게 된 뺑소니 차량.


도로 한복판에 멈춰 선 차량에서 갑자기 한 남성이 여자아이를 데리고 내리더니 긴 칼을 꺼내 들었다. 차량 조수석에는 여성 한 명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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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여자아이의 가슴팍에 칼을 겨눈 남성 장강은 차에 있는 여성을 포함해 다가오면 이들을 해하겠다고 경찰들에게 협박했다.


놀랍게도 장강이 인질로 삼고 있는 사람들의 그의 아내와 딸이었다. 현장을 도망치기 위해 생각해 낸 것이 가족을 대상으로 인질극을 펼치는 것이었다.


순식간에 뺑소니 사고에서 납치 사건이 돼버린 상황. 경찰은 즉시 본부에 지원을 요청해 저격소총과 방탄조끼, 방탄 헬멧 등으로 중무장한 경찰 부대를 소환했다.


3시간가량의 대치 끝에 결국 경찰은 장강을 체포할 수 있었고 가족들은 무사히 구출됐다고 한다.


해당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은 "가족들이 너무 불쌍하다", "어떻게 딸의 가슴에 칼을 겨눌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하는 등 반응하며 남성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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