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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한눈판 사이 자전거 탄 '원숭이'가 제 딸을 납치해 갔습니다" (영상)

자전거를 타던 원숭이가 공연을 보는 어린 소녀의 옷을 잡고 납치해가려는 영상이 공개돼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인사이트YouTube 'CTV New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원숭이 한 마리가 자전거를 타고 질주하다 어린아이를 끌고 가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캐나다 CTV뉴스 등 외신매체는 인도네시아 탄중사리(Tandjungsari) 마을에서 촬영된 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주 토요일인 2일 촬영된 해당 영상에서는 원숭이 공연을 보기 위해 벤치에 한 여성과 세 명의 어린 소녀들이 앉아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자전거를 탄 원숭이가 나타나더니 네 사람 앞에 급하게 멈춰 섰다. 그다음 이어지는 장면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CTV News'


자전거에서 원숭이가 내리더니 끝에 앉아있는 어린아이의 옷을 잡아당겨 끌고 간 것이다.


어린 소녀는 원숭이의 강한 힘에 이끌려 벤치에서 떨어진 뒤 힘없이 끌려갔다.


자칫하면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원숭이는 아이의 옷을 잡고 약 2~3m를 끌고 갔다.


다행히도 길을 지나던 한 남성이 겁을 줘 소녀는 원숭이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인사이트


YouTube 'CTV News'


아이가 원숭이에게 납치를 당하는 장면은 함께 공연을 보던 주민들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다. 아이는 이마와 몸에 찰과상을 입어 현재 치료 중이라고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곧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누리꾼들은 "그나마 행인이 저지해 다행이다", "하마터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 "너무 충격적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일부 누리꾼들은 "원숭이만을 탓할 수 없다", "동물 학대가 원인이다", "자전거에 원숭이를 태워 곡예를 하게 한 인간들도 잘못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YouTube 'C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