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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솔인 제게 여자 소개해 준다며 불러놓고 술값 바가지 씌운 친구랑 손절해야 할까요?"

30분도 있지 않은 술자리에서 술값을 나눠내자고 하는 친구에게 실망감을 느낀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네가 그러니까 여자가 없는 거야"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갑작스러운 술자리에 호출돼 돈을 낸 것도 모자라 모욕적인 말까지 들어야 했던 한 누리꾼의 사연이 공개됐다.


늦은 밤 A씨에게는 "여자들과 함께 놀고 있으니 너도 나와"라는 친구들의 전화가 한 통 걸려왔다.


모쏠에 키도 작아 자신감이 없던 A씨는 거절의 의사를 표했지만 끈질기게 계속되는 친구의 요구에 결국 술자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호구의 사랑'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별에서 온 그대'


술자리에는 친구와 친구 지인인 남자 3명과 여자 4명이 있었다. 늦은 시간인지라 다들 어느 정도 술에 취한 상황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술자리는 끝이 났다.


술값이 26만 원이 나온 상황에서 친구는 남자들끼리 나눠 내자고 제안을 했고 술자리에 온 지 30분이 채 안 됐던 A씨는 자신은 돈을 안 내겠다며 친구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 순간 들려오는 친구의 한 마디. "네가 그러니까 여자가 없는 거야"


친구의 한 마디에 주위에 있던 여자들은 피식 웃음을 터트렸고 A씨는 엄청난 모멸감에 휩싸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화가 난 A씨는 "넌 이제 내 친구도 아니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바로 친구에게 7만 원을 송금해 줬다.


속도 모르고 7만 원을 냉큼 받아 간 친구 덕분에 속상한 마음이 더 커진 A씨는 집에 돌아가 홀로 술잔을 들이켰다.


다음 날 일어나 보니 걸려와있는 친구의 부재중 전화에 A씨는 "친구와 손절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를 본 누리꾼은 "아니 1~2만 원도 아니고 7만 원이나 나눠내자고 하는 건 도둑놈 심보다", "누가 봐도 자기 놀 거 다 놀고 친구 보고 계산하라고 부른 느낌 아닌가"라며 친구의 이기적인 모습을 비판했다.